여름에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사계절 내내 땀으로 고생하는 ‘다한증’ 환자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다한증이란 우리 몸에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교감신경절의 콜린성 신경섬유의 지배를 받는 외분비선(땀샘)에서 심하게 땀이 많이 나서 생기는 질환이다. 손바닥, 발바닥, 얼굴, 머리 및 겨드랑이의 과도한 발한으로 심한 불쾌감을 느끼고 특히 대인관계에서 악수를 할 때, 직업적으로 손을 쓰는 정교한 활동에서 제한을 받게 되고 심한 경우 정신적 장애까지 이르게 된다.
다한증은 땀 분비가 일어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나누기도 하며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기도 한다. 일차성 다한증은 손바닥과 겨드랑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열이나 운동과 같은 물리적 요인보다는 정신적 자극에 의하여 더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 잘 발생하는 이유는 국소적으로 외분비선(땀샘)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의 약 0.15~0.3%에서 나타나며 환자의 25% 정도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자율신경자극에 대한 외분비선(땀샘)의 과민반응으로 보고 있다. 이차성 다한증은 중추신경부터 말초신경에 이르는 많은 신경질환이나, 반신불수, 갑상선 기능항진증, 비만, 일종의 종양인 갈색세포종 등의 전신질환에 합병돼 나타난다.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원인질환을 치료함으로써 대부분 조절이 가능하다.
전신성 다한증이나 국소적 다한증의 약물요법은 그 한계점과 부작용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따라서 상흉부 교감신경 절제술은 다한증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비디오 흉강경술이 발달하면서 시술 상처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빠른 시간(약 20분)내에 교감신경절단술을 시행할 수 있고 시술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미세 흉강경 기구들을 이용, 2㎜~3㎜의 작은 시술상처를 통해 양쪽 교감신경절단술을 동시에 실시하며, 통상 흉부 시술 후 흉관삽입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아침 시술 오후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성공률은 99% 이상이며 시술수기에 따른 합병증은 거의 없다. 대부분 보상성 다한증이 경미하게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이 가능하고 또한 이런 합병증을 줄여 보자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진료과 | 담당교수 | 문의 |
---|---|---|
흉부외과 |
박창권 교수 |
053-250-8361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419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대표전화 : 053-250-8114팩스 : 053-250-8025
COPYRIGHT (C) KEIMYUNG UNIVERSITY DAEGU DONGSAN HOSPIT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