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어지럼증 환자도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빈혈을 어지럼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거나 위장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신경과는 전기안진검사, 비디오 안구운동기록기, 회전의자검사, 동적자세측정검사, 주관적 수직축 기울임 검사 등을 바탕으로 어지럼증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과 연관된 어지러움 및 청력장애 연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지럼증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와 최신 검사법으로 어지럼증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어지럼증의 주된 증상은 머리에서 느끼는 불쾌한 기분인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며 메스꺼움(오심) 및 구토가 동반됩니다. 환자들은 어지럼증 자체보다 오심 및 구토와 같은 위장관 이상을 더 힘들게 여기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자세 및 보행 곤란이 흔한 증상입니다.
또한 환자 자신은 대부분 느끼지 못하지만 주위가 돌아가는 심한 어지럼증에는 안구 자체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며(안진) 이로 인해 주위 물체가 좌우 혹은 위 아래로 흔들리는 동요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지럼증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훈’은 특별히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의미하며 내이(귀)와 중추신경계(머리)에 위치한 균형을 잡아주는 기관(전정계)의 이상에 의해 나타납니다.
‘현기증’은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설 때 잠시 어찔어찔한 기분을 의미하며 고혈압 약의 과다 복용, 심장 기능 이상, 정상적인 젊은 여성에게서 체질적인 저혈압, 노인의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납니다.
‘심리적인 어지럼증’은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어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증세를 함께 호소합니다.
마지막 유형인 ‘보행장애’는 누워 있든지 앉아 있으면 어지럼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서 있든지 걸을 때 몸이 말을 듣지 않고 비틀거리는 경우로 소뇌 및 운동 신경계의 이상에 의해 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환자가 호소하는 어지럼증이 어떤 유형의 어지럼증인지 파악하는 것이 진단 및 치료에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를 진료할 때 “어디가 불편하세요”라고 물으면 “빈혈이 있어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상당수의 환자들이 이미 약국 등에서 빈혈약을 복용한 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상당수 환자들이 빈혈을 어지럼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의학상식의 결과이며, 이들 환자들에게 혈액 검사를 해보면 빈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환자들은 어지러우면서 구토를 하게 되면 위장이 잘못돼서, 즉 음식을 잘못 먹고 체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구역질과 구토는 어지럼증에 따른 이차적인 동반 증상에 불과하며, 어지러움이 좋아지게 되면 대개 오심 및 구토와 같은 위장 증상도 함께 좋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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