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2009.09.25 5227 관리자
▶ 액취증이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나 격렬한 운동 후에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정서불안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흔히 암내(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라고 통칭되는 액취증은 겨드랑이 땀샘의 일종인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 때문에 생긴다. 이 땀은 우유 색깔에 가까우며 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분비 당시에는 무균성이고 냄새도 없지만 분비된 후에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되어 이것 때문에 특징적인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액취증은 남녀 구별 없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므로 부모중의 한 사람이 발병한 경우, 자식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증상을 보인다.
사춘기에 증상이 나타나고 가장 심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면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를 의식하여 움츠러들고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청소년기를 넘긴 후에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며, 여성은 생리나 임신 중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액취증은 약 15분 정도의 발한검사 (Iodine-starch test, Minor test)를 통해 땀 이나는 범위와 정도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 비수술적인 치료법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냄새가 심하지 않을 경우 겨드랑이 털을 면도하고 그 부위를 항생제 비누로 자주 씻어 주며 항생제와 aluminum 제제를 발라주는 것 등으로 어느 정도 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경증 이상일 때는 제모레이저나 Kobayashi 절연침을 이용하여 겨드랑이에 존재하는 털과 함께 아포크린 땀샘이 존재하는 피하지방층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은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절개수술법보다 재발률이 좀더 높고 약 3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하며 비용이 그만큼 더 소요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 수술에 의한 치료법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아포크린선은 그 숫자가 평생 항상 일정하지만, 액취증 수술을 시행해서 겨드랑이 털이 있는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 아포크린선을 제거해준다면 영구적으로 아포크린선이 다시 생겨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 피하조직 삭제법은 겨드랑이 피부에 절개선을 가하고 겨드랑이 피부를 들어 올려서 아포크린선을 집중적으로 제거한 후에 다시 피부를 덮어주는 방법이며, 치료법은 약 5~7cm 정도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데 겨드랑이에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 수술 중에 모낭과 혈관들의 손상으로 인해 피부 괴사의 위험성이 있고, 수술 후 5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며, 일상 생활에도 제약이 따라 현재 특별한 경우 외에는 잘 시술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초음파나 레이저를 이용함으로써 액취증 수술에 따른 흉터와 일상 생활에 대한 제약이 상당히 줄어든 방법이 개발되어 많이 시술되고 있다.
이 방법들은 수술을 위한 초음파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선 세포를 없애는 것이다.
수술은 수면마취와 함께 겨드랑이 부위를 국소마취하고 1cm 미만의 절개를 통해 이루어지며, 수술 시간은 총 40여분 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입원이 필요 없으며, 시술 후 다음 날부터 샤워나 운동이 가능하므로 사회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어 현재 흉터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수술은 5~10%에서 재발이 되지만, 재발하더라도 증상이 수술 전보다 덜 심하고 재시술로 어느 정도 완치가 가능하다.
● 김준형 교수 /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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