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지 않는 아기
2009.09.25 4343 관리자
첫째 유형은 영양 공급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아기들이다. 키나 머리둘레는 약하지 않은데 몸무게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이다. 세분화하여 보면 먹는 양이 적거나, 구토나 설사 등으로 영양분의 배출이 심하거나, 혹은 체내의 주요 기관의 이상으로 영양분을 적절히 소화,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유식을 너무 늦게 혹은 이르게 하거나, 모유를 먹이면서 보충식을 적절히 않거나, 선식 등을 남용하거나 젖병을 너무 오래 이용하는 경우, 특수 분유라고 하여 무조건 좋을 것으로 생각하여 장기적으로 먹인다든지, 질병 상황이 아닌데도 질병으로 오인하여 영양이 부족한 음식을 장기적으로 먹이는 경우,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 설사변, 물젖이라고 하여 너무 일찍 끊어버리는 경우, 백일이나 6개월까지는 잘 자라다가 갑자기 식욕이 사라지면서 체중이 늘지 않는 아기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잠복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구토나 설사 증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양 장애로 빠지는 경우, 잦은 천식, 심장병, 염색체 이상 등으로 영양분이 지나치게 소모되거나 적절히 이용되지 못하여 살이 찌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둘째 유형은 머리둘레는 비교적 정상 범위에 있으나 몸무게와 키가 작은 아기들이다. 이들은 살이 찌지 않는 아기라기 보다는 키가 작은 아기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데 그 원인으로는 가족들의 유전적인 소인에 의하거나, 체질적 성장 지연이라고 하여 나중에 클 수 있으나 지금은 작은 키와 몸무게를 보이는 경우, 그리고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히 자궁내 성장지연 등으로 태어날 때부터 체중이 작았던 아기들도 이 유형에 포함될 수 있다.
셋째 유형은 몸무게 키 머리둘레 모두가 정상보다 많이 작은 상태로 선천적인 이상이나, 두뇌의 이상, 염색체 질환 등 타고난 이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대개 발달에도 다소간의 장애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첫째 유형인 영양 장애가 심각한 수준으로 장기화된다면 타고난 문제 없이도 이러한 소견을 보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살이 찌지 않는 아기들을 몸무게, 키, 머리둘레 등을 이렇게 크게 3가지 유형과 그 각각의 원인 문제들을 확인하여 가면 잘못된 식이 조절에서부터 잠복된 질병 상황까지를 밝힐 수 있다. 그 원인이야 어떠하든 현재의 영양 공급을 최대화하여 더 이상의 영양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 상담전화 : (053)250-7524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419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대표전화 : 053-250-8114팩스 : 053-250-8025
COPYRIGHT (C) KEIMYUNG UNIVERSITY DAEGU DONGSAN HOSPIT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