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질환 Q&A
2009.09.25 3908 관리자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 나는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지요?
동양인의 경우 어린 시절과 달리 성인이 되어서 우유나 유제품을 먹으면 30~60분 후에 복통, 설사, 방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우유를 분해하는 유당분해효소가 나이가 들면서 기능의 감소와 결핍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80% 이상이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위내시경 또는 장내시경을 꼭 1년에 한번씩 받아야 하는지요?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악성 종양 중 하나이며, 대장암은 점차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조기진단이 되면 완치에 가까운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매년 검사를 꼭 받아야 될 필요는 없지만 위암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가능하면 매년 검사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2~3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45세나 50세부터 3~5년에 한번씩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족 중에 대장암이 있거나 다른 궤양성 대장염이나 가족성 용종증 등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반드시 검사해야 합니다.
내시경은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계이므로 위염, 위궤양, 암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조직검사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요즘은 기기의 발달과 수면내시경의 발달로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뒤 보통 ‘위가 헐었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왜 이렇게 속이 아프고 쓰린지…, 그 예방책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자체가 위궤양을 더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지만 펩신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산분비를 증가시켜 궤양의 치료를 느리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음주 후에 명치끝이 매우 아프고 쓰라린데 이는 술로 인한 위점막 손상일 수도 있고, 음주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흡연으로 인한 위점막의 손상 때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음주습관이 필요하며 공복시 음주를 삼가야 합니다. 식사 후 음주하는 것이 흡수되는 알코올의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다음날의 속쓰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음주후 물을 많이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하여야 합니다.
변비가 심합니다. 변비 탈출법은 없는지?
혹시, 변비로 인해 다른 병이 올 수도 있나요?
섬유소 부족, 운동부족, 배변 억제 습관, 장거리 여행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국소적인 대장질환들이 변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대장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기능성 변비입니다. 그리고 변비가 오래되었다고 하여 다른 질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여러 변비약이 있지만 효과가 좋다고 하여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극성 변비약의 경우가 더욱 그러합니다.
우선 수분의 섭취(하루 1∼1.5리터)를 많이 하고, 섬유소(과일, 특히 사과, 배추 등)를 많이 드십시오. 대장운동은 아침이나 식후에 활발하기 때문에 아침식사 후 5~15분 가량을 편안한 가운데 변기에 앉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여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소화기능이 떨어져 음식을 먹은 뒤 항상 소화제를 먹어야 합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소화제는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한 경우는 만성췌장염을 앓고 있어 췌장의 기능이 소실되었거나 위장절제수술 후에 소화기능이 떨어진 경우 등입니다.
그러나 계속하여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한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소화효소가 부족하거나 궤양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위, 장관의 운동 리듬이 불규칙해서 생긴 것으로, 이를 위한 약제의 복용은 괜찮습니다. 대부분 정밀 검사를 하여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진단되거나 간혹 심각한 위암 등의 증상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 계속된다면 한번정도의 정밀검사 후에 투약 받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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