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조기진단법
2009.09.25 3719 관리자
미국의 1995년도 평균을 보면 매 3분마다 1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되고 매 15분마다 1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유방암이 여성암의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의 발생 빈도에 비하면 아직 낮은 편이지만 발생률의 증가 속도에 있어서는 오히려 미국보다 더 빠르리라고 예상되고 있다.
유방암이 여성들에게 끼치는 정신적, 육체적 및 경제적인 영향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유방암의 조기 진단은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큰 효과도 있지만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조기 진단을 함으로써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데 있다.
유방암의 조기진단 방법은 유방 자가 검진과 유방 임상 검진, 그리고 유방 방사선 촬영을 통한 선별 검진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가지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 보완적이다. 즉 어느 한가지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세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자가 검진은 쉽게 말해서 한달에 한번씩 자기 유방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만져보는 것인데 20세 이후 모든 여성들에게 해당된다. 월경이 끝난 후가 좋으며 폐경후 여성은 매달 같은 날을 선택한다. 관찰은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팔을 곁에 둔 채로와, 팔을 머리위에 올려서, 양팔로 둔부를 누르면서, 그리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게 하면서 등에 변화를 주면서 양쪽 유방 피부의 변화, 유륜 및 유두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살펴본다.
유방의 촉진은 바로 누운 자세에서 진찰하는 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린 후 시행하는데 가운데 세 손가락의 바닥을 이용하여 아주 부드럽게 느끼는 기분으로 유방 전체를 골고루 만져 본다. 유방암이 잘 생기는 부위인 유방의 상외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고, 멍울이 만져지면 즉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임신이나 수유중인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자가 검진의 장점은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비용도 들지 않으며, 자가 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여성에서 발견된 유방암의 크기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적어 예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다음은 유방의 임상적 검진인데 이것은 여성들이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 것이다. 유방의 정기적인 방사선 촬영과 함께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단계이다. 20세에서 39세 사이는 1-2년에 한번씩, 그 이후 여성은 매년 한번씩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기 유방에 의심이 되는 멍울이 만져질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유방 방사선 촬영을 통한 선별 검진이란 유방에 전혀 자각 증상이 없는 정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유방암의 조기 진단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를 목표로 유방 방사선 사진을 찍는 것인데 의료보험 덕택으로 경비는 아주 싸다. 40세 혹은 그 이상 되는 여성에서 선별을 통해 발견된 유방암 환자는 사망률이 약 30%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암학회에서 권장하는 유방암 선별 검사 지침은 40세에서 유방 촬영을 시작하고, 40세와 49세 사이에서는 유방 촬영을 1-2년에 한번, 50세부터는 매년 한번씩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방암 발생 연령이 서구 여성보다 10년 이상 더 빠르기 때문에 권장사항도 다음과 같이 수정하는 것이 좋다. 35세가 되면 기초 자료로서 사진을 한번 찍은 후 49세 까지는 1-2년에 한번씩, 그리고 50세부터는 매년 찍도록 한다. 한쪽에 이미 유방암이 있거나 어머니나 여형제 중에 유방암이 있는 여성은 적어도 6개월마다 의사의 진찰을 받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
· 유방내분비외과 · 상담전화 : (053)250-7324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419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대표전화 : 053-250-8114팩스 : 053-250-8025
COPYRIGHT (C) KEIMYUNG UNIVERSITY DAEGU DONGSAN HOSPIT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