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
2009.09.25 3706 관리자
고온에 의한 질환 - 열탈진, 열경련, 일사병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혈관이 확장되어서 피부에서 공기대류를 통한 열발산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주위 온도가 31℃ 이상이 되면 열발산만으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땀을 흘려서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무더운 고온 환경에서 우리 몸이 적응을 못해서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이 생길 수 있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수분과 염분이 부족하여 경련을 일으키며 졸도할 수 있다. 열경 련의 예방에는 식염의 공급이 필요한데, 고온에서 장기간 일할 때는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 료를 수시로 마시면 예방할 수 있다.
열탈진은 더위로 인한 탈수와 피부혈관 확장으로 혈압이 갑자기 내려가서 생긴다. 두통과 하품, 현기증, 식은땀, 구역질이 생기고 몸의 힘이 빠져 의식을 잃게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머리를 식히고 의사에게 자문을 구한다. 열사병은 젊은 사람은 더운 날씨를 잘 견딜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과 음주 등으로 체력이 약한 상태에서 장기간 더위에 노출된 후 뇌의 체온조절중추가 마비되어 생긴다.
사망률이 높고 인공으 로 체온을 낮추는 치료를 해야하므로 더운 날씨에 쓰러진 후 체온이 오히려 올라가면 급히 병원 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햇볕을 너무 쪼이면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고 쭈글쭈글해 지고 기미, 주근깨가 생기고 피부암이 잘 생기게 된다. 챙이 있는 모자나 자외선 차단 크림이 도움이 된다.
오전 10시∼오후 3 시 사이에는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찬 우유나 소다수로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수인성 감염 질환 - 유행성각결막염, 식중독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리면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달라붙어 눈을 뜰 수 없고, 눈꺼풀이 붓고, 눈 이 충혈되어 통증이 나타난다.
이차감염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치료하지만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방 이 최선이다.
손이나 수건을 통해 전염되므로,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환자가 사용한 수건은 사 용하지 않는다.눈병과 함께 고열, 두통,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때는 인후결막염일 가능성 이 높다.
일주일정도면 자연 치유되며 합병증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복통, 설사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세균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이 가장 많다. 세균은 4-60도 에서 자라기 때문에 냉장 저장 시에는 4도 이하로 저장하고, 60도 이상으로 끓인다. 끓이면 세균 이 직접 장을 공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세균이 낸 독소는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서 효과가 없으므로 상한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하며 상하지 않아도 의심스러우면 꼭 끓여먹는다.
가벼운 경 우는 보리차나 이온음료로 시작하여 식이요법으로 치료되지만 설사, 복통, 발열이 생겨서 심해지 면 병원에서 치료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여름을 건강하게...
잠은 하루에 7-8시간 규칙적으로 자고 아침식사는 가볍게라도 꼭 한다. 간식은 가능하면 줄이고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적당하게 하여 비만하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으로 이틀에 한 번 이상 약간 힘들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1시간 정도 한다. 만성병의 합병증이 생기도록 하는 담배를 금한다. 술은 금하거나 적절하게 마신다.(2-3잔이하)
·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 · 상담전화 : (053)250-7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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