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포츠 손상의 종류
스포츠로 인한 손상은 크게 급성 손상과 만성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손상의 경우 운동 중 갑작스런 자세 변화나 과도한 힘이 한곳에 집중될 때, 또는 다른 사람이나 경기 기구에 의해 생기며 인대 및 힘줄 손상에서부터 근육 파열, 골절, 탈구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외상은 과다 사용 증후군의 한 종류로써 뼈, 물렁뼈, 인대, 힘줄, 근육 등 인체 어느 조직에서나 지나친 운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 종류로는 힘줄 염증, 근육통, 물렁뼈 약화, 피로 골절 등 다양하다.

3. 스포츠 손상시 응급 처치
손상의 종류나 부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RICE 요법” 이라고 하는데 R은 rest, I는 ice, C는 compression, E는 elevation의 약자로 안정, 얼음찜질, 압박, 올림 요법인데 “ㅇ”이 네개여서 4 “ㅇ”요법이라고도 한다. 즉 손상 부위가 악화되지 않게 국소 안정을 유지하는데 통증이 심한 경우는 부목을 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부기와 통증을 줄여 주기 위해 얼음찜질을 시행하며 찜질은 다친 후 하루에서 3일 정도하고 피부에 동상이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부기를 줄이기 위해 압박 붕대를 감을 때는 주름이 가지 않게, 너무 심한 압박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손상부위를 심장보다 높여주어 부기를 줄여주어야 한다.
급성 손상시 뜨거운 찜질은 부기와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한 손상 후 3일 동안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응급 조치를 시행하였는데도 통증과 부기가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검사 받고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스포츠 손상의 치료
손상의 부위나 손상의 정도,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힘줄 염증, 근육통, 경도의 인대손상 등 손상이 만성적이거나 경미한 경우는 대개 약물요법,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행해진다.
하지만 고도의 무릎 인대 손상, 어깨의 재발성 탈구 등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관절 손상에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이 시행된다. 관절경은 1cm 미만의 피부 절개를 2~3군데 만들어 그곳으로 약 0.5cm 굵기의 내시경을 넣어 관절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관찰하고, 그 문제들을 관절 내시경 하에서 수술한다. 즉 더 큰 피부 절개나 근육 등의 손상 없이 수술하므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

5. 스포츠 손상의 재활
스포츠 손상 후 재활 치료로는 관절 범위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이 있다. 관절 운동은 스트레칭 등으로 정상적인 관절 운동 범위를 얻는 것으로 근력 강화 운동의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충분한 관절 운동 범위를 얻어야한다. 근력 강화 운동은 등척성, 등속성, 등장성 운동이 있는데 전문가에 의해 환자에 따라 운동 방법과 운동 강도를 결정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6. 스포츠 손상의 예방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점검하고 이에 맞는 올바른 운동 종류와 강도를 처방 받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운동 후 정리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운동 시작 전에 먼저 가볍게 달리기를 하여 근육이나 인대 등을 워밍업한 다음 스트레칭을 하여야 한다.
또한 운동 강도가 스포츠 손상의 주요 원인인데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여야 하며 운동 강도를 높일 때도 계획을 세워 서서히 높여야지 갑작스럽게 운동의 강도를 높이면 스포츠 손상을 받기 쉽다. 스포츠 손상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 운동의 기술이 잘못된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테니스나 골프의 경우 스트로크나 스윙 자체가 잘못되어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가 지도 하에 올바른 운동 기술을 배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