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조직검사(신생검)
2009.09.25 8657 관리자
신생검이란 신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신장조직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 하에서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신장질환들은 초기에 질병을 확진할 수 있는 증상이나 혈액학적, 영상학적 검사 방법이 없고, 치료에 있어서 향후 만성신질환으로 진행을 예측하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신장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여 치료를 결정하는데 신생검은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어떤 경우에 신생검을 하나요?
신생검은 몸이 붓는 신증후군이나 신장염, 증상이 없으나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단백뇨나 혈뇨가 지속될 때, 원인이 불명확한 신기능 이상이 있을 때 실시한다.
또 고혈압, 전신성 홍반성 낭창, 혈관염 등 전신 질환의 신장 침범이 의심될 때,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다시 단백뇨, 신기능 이상을 보일 때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위하여 실시한다.
신생검는 어떻게 하나요?
신장은 혈관이 많은 조직으로 생검 후 출혈의 위험이 있어 입원하여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검사는 실시간 초음파영상을 보면서 진행되고 생검 부위의 국소마취 하에서 피부를 통해 생검침(바늘)을 이용하여 신장조직을 얻게 된다.
과거 다소 굵은 생검침을 사용하였으나 2000년 이후 가는 생검침과 자동생검총을 신생검에 도입하여 통증과 출혈 합병증이 현저히 감소되었다. 시술 후에는 하루 동안 침상에서 안정을 하여야 한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검사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신생검에 따른 위험은 없나요?
시술 후 신장주위에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안정만으로도 대부분 지혈된다. 지혈이 필요하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0.1~0.3% 정도이며 주로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신기능부전이 있는 경우이다.
소수의 환자에서 육안적 혈뇨소견을 보이나 대개는 일시적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단 한번의 신생검으로 확진이 가능하지만 때로는 조직이 불충분하여 추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각자의 위험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담당 주치의와 상의를 필요로 한다.
검사결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신생검으로 얻어진 조직은 여러 특수 염색을 시행하여 현미경 하에서 관찰하게 되며 전자현미경으로도 관찰하게 된다. 대개 전자현미경 검가를 포함한 정식결과가 나오기까지 퇴원 후 2주 정도가 소요된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조직 슬라이드가 만들어지는 신생검 하루 후 바로 대략적인 결과를 알려드려 환자분들이 퇴원 전에 검사 결과를 일차 확인토록 하고 있다.
학교 집단 소변검사나 건강검진 등을 통해 소변이상이 조기에 발견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무런 증상 없이 발병하여 점차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되는 신장염의 빈도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국내의 보고를 보면 소변이상을 발견한 경우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규칙적인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신생검을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신부전을 예방하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생각된다.
● 한승엽 교수 / 신장내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399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419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대표전화 : 053-250-8114팩스 : 053-250-8025
COPYRIGHT (C) KEIMYUNG UNIVERSITY DAEGU DONGSAN HOSPITA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