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선
2009.09.25 5807 관리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잘 생기는 피부질환의 하나로 완선이란 병이 있다. 완선은 주로 남자의 서혜부에 나타나는 진균(곰팡이)에 의한 백선의 일족으로 많은 남자분들이 한 번쯤 이 질환을 경험하였거나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완선은 전체 백선환자의 20-30%를 차지하며 족부백선(발무좀) 다음으로 흔하다. 원인균은 T.ruburum이라는
진균이 가장 흔하며 손발 혹은 손발톱의 백선에서 전파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완선의 증상은 초기에 상당히 심한 소양증을 동반한 둥근 홍반이 나타나 서서히 가장자리로 확대되어 가며 피부병변이 커지는데 중심부는 이런 병변이 자연치유되면서 인설과 갈색의 색소반을 남기고 가장자리에는 소수포,구전,농포 등의 염증성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양측성으로 발생하며 둔부와 회음부까지도 번지며 소양증으로 심하게 긁음으로써 2차적인 세균감염이나 진무른 습진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완선은 간혹 치료에 잘 반응 하지 않거나 치료후에도 재발을 잘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로는 우선 신체구조적인 이유로 서혜부에 형성되는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하여 진균이 잘 자랄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몸에 꼭 끼는 의복이나 내의 등은 통풍을 억제하고 땀의 증발을 방해하여 높은 습도와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며 신체적으로 몸이 비대하거나 땀이 많은 사람도 이와 같은 이유로 진균이 증식할 수 있는 종은 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라 생각 된다. 건선의 빈도는 신체구조상 남자에게서 절대적으로 높으나 근래에는 몸에 꼭 끼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의복을 착용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장기이식이나 내과적 질환 등으로 인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증가하여 여성에서도 가끔씩 흔치 않게 발생한다.
완선과 감별을 요하는 피부질환으로는 세균감염에 의한 홍색음선과 서혜부에 나타나는 지루성 피부염,선건,칸디다 감염증이 있으며 피부병변에서 진균도말검사로 진균의 균사나 포자를 확인하거나 배양검사로 비교적 쉽게 확진할 수 있다. 그러나 병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무턱대고 아무런 연고를 발라 치료하면 진균이 죽지않고 오히려 번지며 염증반응이 심해져 습진과 동반되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고 서혜부는 피부가 얇은 곳이라 흉하게 살이 트는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선은 서혜부의 공기유통과 발한을 감소시킴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며 동시에 치료를 촉진시키고 재발을 막을 수 잇기 때문에 적당히 운동을 제한하고 발한을 억제하며 약간헐거운 의복을 착용핟록 하고 Talc같은 분말가루를 살포하며 카페인이나 알코올 같은 발한을 증가시키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병변이 심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항진균치료제를 4주이상
국소도포하면 치유되며 병변이 심한 경우나 국소치료에 저항하는 경우 항진균치료제를 약2주간 전신투여한다, 습진이나 2차 세균감염이 있으면 동시에 치료를해 주어야 하며 손발 혹은 손발톱의 백선에서 전파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동반된 백선을 치료하지 않으면 완치가 힘들고 재발을 잘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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