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2009.09.25 4250 관리자
1. 정의 및 자연경과
대부분의 어린이는 만 2~3세가 되면 대뇌 피질 세포가 성숙되어 방광의 기능을 감지하게 되며 또한 방광의 용적이 증가되어 오줌을 가리게 된다. 따라서 기저귀가 필요없게 된다. 만 3세가 되면 95%에서 주간에는 오줌을 가리게 되나 약 20%는 야간에 오줌을 가리지 못한다. 대변의 조절이 소변보다 먼저 형성되며 또한 야간보다 주간의 조절이 먼저 이루어진다.
만 5세 이후에 2회이상 수면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야뇨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주간에도 오줌을 지리거나 수면중 오줌을 싸는 경우가 야뇨증 환아의 15%에서 나타나며 소변을 가렸다가 다시 싸는 경우도 1/3~1/4에서 나타난다. 이 야뇨증은 1년에 약 15%가량씩 자연치유되나 최근 국내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12.8%에서 야뇨증을 보이며 남학생에서 여학생의 2배나 되었다. 또한 야뇨증학생의 44%는 학교생활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이나 따돌림을 받고 있어서 정서적 및 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원인
야뇨증 소아는 정상 소아와 비교해 보면 신체적으로 또한 정신적으로 기본적인 차이가 엇다. 단지 수면중 방광이 충만되어도 깨어나지 못할 뿐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이 아직 불명하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적인 소질으로써 부모가 다 야뇨증의 병력을 가진 경우 자녀의 77%, 부모 중 하나가 야뇨증이었던 경우는 44%에서 야뇨증이 발병된다. 이외에도 신경계 발육의 지연, 요조절 교육 부족, 야간 항이뇨 호르몬의 결핍, 수면이상, 정신적 요인, 신체적 이상 등이 관여될 수 있다.
이 야뇨증은 하나의 질환이라기 보다 하나의 증세로서 많은 요인들이 관여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분명한 신체적 혹은 정신적 이상이 없다.
3. 치료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가기전인 만 5세 이후에 필요하다. 그러나 정도가 심한 주간 및 야간 증세가 있는 경우 그 이전에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① 약물치료
현재 사용되는 약물로서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IMIPRAMINE이라는 항우울제가 있는데 이는 약 50-70%에 개선 혹은 완치되나 소화장애, 식욕감퇴, 과 행동, 심혈관계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으며 치료 중단시 재발율이 높다. 최근에 개발된 DESMOPRESSIN이라는 항이뇨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치료효과도 IMIPRAMINE보다 상회하여 장차 많이 이용될 전망이다. 이는 취침 전에 투여하여 야간의 요량을 방광용적이하로 감소시키게 하여 야뇨를 멈추게 한다. 그 외에도 주간에 증세가 있는 경우는 자율신경체제를 단독 혹은 병용할 수 있다.
② 행동교정 요법
시간을 맞추어 소변을 보도록 훈련하거나 소변을 참아서 방광용적을 증대시키는 훈련 또는 야노경보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중 야뇨 경보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성공률이 높고 재발율이 낮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교정 요법들은 오랜 시일이 걸리고 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부모와 전 가족이 애정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심한 구박이나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실수하지 않았을 때 상을 주거나 칭찬하여 자신감을 심게함이 매우 중요하다.
4.결론
야뇨증은 만 5세에서 15-20%의 유병율을 가진 하나의 질환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증세로 볼 수 있다 .다양한 원인적 요인이 고려되고 있으며 이 중에 특히 유전적인 소질이 많이 작용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야뇨증 소아의 대부분은 정신적으로 또한 육체적으로 정상적이다. 1년에 약 15% 정도에서 자연치유되나 오줌을 싸기 때문에 정서적인 불안이 유발되며 자신감이 결여되게 되며 또한 사회 생활에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그러므로 취학연령 이전에 치료되어야 한다. 약물요법 혹은 야뇨경보기 사용을 포함한 행동조절요법 또는 이를 병용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치유 또는 개선이 가능하며 또한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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