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난청
2009.09.25 4145 관리자
세상에는 수 없이 많은 소리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은 태어나서 헤아릴 수 없는 소리들을 듣고 또 표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소리를 잘못 들어서 혹은 너무 늦게 난청인 것이 발견이 되어 말을 못하는 경우를 우리들은 주위에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993년 미국립보건원의 발표에 의하면 신생아 1,000명당 1명이 선천성 고도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의하면 2000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약 700,000명 정도이므로, 대략 700명 정도의 새로운 난청 환자가 매년 생겨난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위 연구의 대상을 양측 30데시벨 이상으로 확장하면 그 유병률은 더 높은 1,000명당 2.5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신생아의 난청은 현재 모든 신생아에게 선별 검사로 이루어지고 있는 페닐케토산뇨증, 낭성 섬유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환에 비해 훨씬 높은 발병률을 가지고 있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이미 신생아 난청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홍보가 이루어져 있으며 국가적인 사업으로 조기 난청 진단 시스템을 확립시켜 생후 6개월 이내에 난청 환아를 발견하여 가능한 한 빨리 청각 재활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사업은 초기에는 대부분 여러 난청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소위 고위험 난청군(예 ; 1,500g 미만 저체중아, 세균성 뇌막염, 고빌리루비혈증…)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고위험 난청군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로는 난청 환아의 절반 정도 밖에 발견해내지 못한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범 신생아 선별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신생아 난청의 조기 발견과 조기 재활이 중요
신생아 난청은 이음향방사검사(OAE)와 청성뇌간유발검사(ABR)로 용이하게 진단을 내릴 수가 있으며 자동화한 청성뇌간유발검사가 소개되면서 한층 더 용이하게 검사가 가능해졌다.
JCIH(Joint Committee on Infant Hearing, 신생아청각위원회)에 따르면 모든 신생아들은 생후 1개월 이내에 청력에 대한 선별 검사를 받고 3개월 이내에 확진을 받은 후 6개월 이내부터 보청기 등을 통한 청력재활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수술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하는 수술 즉,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본 이비인후과에서는 최신 기기를 모두 이용해서 신생아 난청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인공와우이식술을 양측 고도난청환자들에게 시술해 환자 치료자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공와우이식술은 양쪽 심한 난청 환자가 듣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 수술법은 와우(달팽이관) 내의 세포가 손상되어 소리를 전기로 바꾸어 청신경을 자극하는 기능을 못하는 환자들에게 고성능 칩을 이용하여 달팽이관을 자극하여 청신경을 자극하고 대뇌에 소리를 전달하도록 하는 인공 청각장치를 이식한다.
· 남 성 일 교수 / 이비인후과 · 상담 및 문의 : (053)250-7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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