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모유수유
2009.10.08 4499 관리자
모유 수유는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엄마의 가장 큰 선물이다.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은 물론 엄마가 이미 갖고 있는 면역까지도 아기에게 줄 수 있으며, 엄마에게도 산후의 신체 규칙을 찾을 수 있는 자연의 이점도 동반된다.
모유는 자연적으로 사람에게 특별히 알맞게 만들어진 영양물로써 영아의 초기(적어도 3~4개월간)에는 모유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이 된다. 또한 비교적 높은 농도의 secretory IgA를 포함하여 항 세균성 및 항 바이러스성 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장관 감염 및 호흡기 감염에 덜 걸리게 하고, 우유를 먹였을 때 올 수 있는 우유 알레르기나 설사, 장출혈, 아토피성 습진 등이 모유 영양아에서는 적다.
모유 수유아에서 우유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습진이 적은 것은 모유와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의 종류인 카제인이 다른 종류인 것도 원인일 수 있지만 출생 이후 형성되는 장내 세균총의 분포에 모유 수유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상 세균총은 대장 내용물의 35∼50% 정도를 차지하고, 장 방어벽의 중요한 부분으로, 장점막의 생리, 방어벽 기능, 전신의 면역 및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증가하고 있다. 장내 정상 세균총이 없으면 미성숙한 장 점막을 통한 항원 이동이 증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아기에게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족력은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가장 큰 위험 인자인 것으로 밝혀져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영아들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갖지 않은 영아들에 비해 우유에 대하여 감수성을 가진 위험이 4배 더 높았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 생후 1년은 모유 수유하는 것이 아토피성 위험이 있는 영아들에게는 조기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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