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2009.10.08 4817 관리자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률은 남자는 3번째, 여자는 4번째로 흔한 종양이다. 특히 B형 간염 보유율이 높아 조기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및 병리과 등의 의료진들이 간암치료를 위한 협진시스템을 구축하여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 간암센터 소개
간암은 간암의 상태, 간 기능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며 각 시술이 여러 과에서 시행되고 있어 각과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본원은 수술 전 간암을 진단하는 영상의학과와 수술 후 조직병리를 전담하는 병리과의 뒷받침은 물론이고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 즉 수술을 비롯하여 에탄올 주입법, 고주파치료법, 간동맥색전술 및 간동맥을 통한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안정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최근 핵의학과에 PET-CT와 방사선종양학과에 입체 조형 암 치료기가 도입되어 탁월한 진단뿐 아니라 기존 치료에서 효과가 미흡한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매주 두 차례 시행하는 정례 집담회에서 충분한 토의와 의견을 나눈 후 협의진료를 매우 활발하게 함으로써 간암 치료에서 가장 최선의 그리고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 간은 어떤 일을 하나요?
간은 인체가 지닌 장기 중 가장 큰 장기로서 생명 유지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손상을 입어 스스로 고쳐가는 재생능력이 뛰어나 기능이 악화되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해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1) 몸에서 필요한 단백질과 효소들을 만들어 낸다.
2) 에너지를 저장한다.
3) 해독작용을 한다.
▶ 간암은 어떤 병이며, 원인은 무엇인가요?
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이 95%를 차지하고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간세포암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률은 위암, 폐암에 이어 OECD국가들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우리나라 암에 의한 사망자수로는 간암이 제3위로 국가적 관리를 필요로 한다. 간암의 원인은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간경변증, 알코올성 및 기타 만성 간질환과 관련이 있다.
▶ 간이 나빠지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무증상이 대부분이어서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그리고 만성 간질환과 동반된 황달, 복수, 위장관 출혈 등이 있다. 진행된 간경변을 동반한 경우는 손바닥 홍반, 거미상혈관종, 여성유방, 잦은 출혈, 복수, 간성 뇌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간암의 치료
간암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 간이식, 국소요법(고주파, 에탄올주입술), 간동맥화학색전술, 기타(방사선 치료, 국소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전신적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1) 수술
■ 수술적 치료의 역할 : 간세포암의 수술적 치료는 간암치료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하며, 그 효과도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다른 치료에 비해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 간암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간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남아 있는 간 기능에 좌우된다. 간암이 진행하여 너무 크거나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 간 밖의 장기로 이미 퍼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또한, 간암이 비교적 초기 단계라 하더라도 환자의 간기능이 너무 나쁘면 수술이 불가능하다.
2) 간이식
■ 간세포암에 대한 간이식 적응증
① 외과적으로 절제가 불가능하며 진행성 간경변을 동반하는 경우
② 제한적으로 다발성이거나(세개 미만) 간의 좌우 양엽을 침범한 경우
■ 간세포 암에 대한 간이식 실적 및 성공률
간이식팀의 수술 기술의 발전 및 새로운 수술법의 개발과 함께 면역억제제의 발전으로 수술결과도 매우 좋아져 현재는 간이식 환자의 퇴원율(간이식 성공률)이 99%에 이르고 있다. 간세포암에 대한 간이식 후 생존율은 좋은 결과를 보인다.
3) 에탄올 주입술
암조직에 직접 100% 무수 알코올을 주입하여 에탄올의 화학작용에 의해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CT 유도하 고농도 에탄올 주입술은 본원 영상의학과 팀에서 개발한 치료법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치료법으로 초음파 유도하 에탄올 주입술보다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와 위치 등으로 기존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탁월한 성적을 보이는데 각종 국제 학회와 국내 학회에서 치료의 탁월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국내 유수 병원에서도 치료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4) 고주파열치료법
고주파열치료는 초음파를 보면서 간암에다 직접 바늘을 찔러 바늘 끝에서 발생한 고주파가 주변 간암 조직의 이온을 뒤흔들고 이때 발생한 마찰열이 간암 조직을 태워 죽이는 원리이다. 초음파 유도하 에탄올 주입술보다 좀 더 넓은 면적을 소각시키기 때문에 재발률도 낮은 장점이 있다.
5) 간동맥화학색전술
간암이 여러 개가 있어 간절제, 고주파열치료, 간이식을 하기 곤란한 경우에 시행한다.
여러 개의 간암을 가진 상태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하는 경우에도 많은 경우 간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며 일부 환자에서는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다. 시술방법은 사타구니 동맥을 통해 매우 가늘고 긴 관을 삽입한 후 이를 간동맥까지 올려 보내 이 관속으로 항암제와 색전물질(혈관을 막아 종양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시키는 물질)로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보통 치료 1개월 후 CT로 치료 효과를 판정하며 필요시 치료를 반복한다. 수술이나 국소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종양의 감소와 생존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6) 방사선 치료
간은 다른 장기에 비해 방사선에 취약한 기관으로 알려져 왔으며,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여러 가지의 다른 국소치료법들로 인하여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역사는 짧은 편이다. 그러나 방사선치료기기의 발달 및 새로운 방사선 치료기법의 개발을 통하여 방사선을 안전하게 간에 조사할 수 있게 되어 최근에는 많은 환자에서 간암의 치료로 이용되고 있다.
7) 항암화학요법
간암의 항암화학요법은 전신적 항암화학요법과 국소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국소 항암요법은 기타 다른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진행성 간암으로 다른 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 종양의 용적을 감소시키는 치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표적치료제의 개발로 인하여 수술 불가능한 간암 혹은 전이성 간암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 상담 및 문의 : 암센터 상담실 ☎ (053)250-8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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