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천식
2009.10.08 4602 관리자
소아 천식은 생활 환경과 식생활의 변화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만성 질환이다. 쌕쌕 거림, 급성 호흡 곤란, 만성 기침 등으로 나타나는 소아 천식은 반복되는 경우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고 밤잠을 설치게 되며, 자유로운 운동과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 치료, 관리하여 일상생활과 수면,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
▶ 소아 기관지 천식의 특징과 진단
소아는 성인에 비해 기도의 지름이 작고 호흡근육 발달이 미약하여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2세 미만일 경우 기관지 확장제에 대한 반응이 뚜렷하지 않다. 또한 면역학적으로 미숙하여 호흡기 감염에 자주 걸리고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질병을 자주 앓게 되며 특히 천식을 가진 어린이가 호흡기 감염이 될 경우 천식 증상이 자주 유발된다.
진단도 어려움이 있어 만2세까지는 천식 유발 검사와 폐기능 검사가 불가능 하고 피부시험도 매우 제한적이며 3~5세에서는 피부시험과 최대 호기 측정은 가능하나 제약점이 있고 6세가 되면 거의 대부분의 검사가 가능하나 검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세한 병력 조사가 필수적이다.
환아들은 대부분 감기에 걸리면 10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기침과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운동 직후 혹은 흡연이나 매연 등의 오염물질에 노출이 되었을 경우에 심해지고 특히 밤에 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2세 미만 영아에서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세기관지염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그러나 △천식의 가족력 △2회 이상의 재발 △선행감염이 없는 급작스러운 발병 △말초 혈액의 호산구 수 증가 △기관지 확장제에 대한 좋은 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세기관지염이라기보다는 천식이라고 진단해야 한다.
▶ 소아 기관지 천식의 치료
소아 천식의 치료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요구사항인 천식을 뿌리 뽑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과 수면을 유지하고 자유로운 운동이 가능하고 약물의 부작용이 없으면서 심한 천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지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이다. 소아에서 가장 우려되는 성장의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연구에서 고용량이 아닌 경우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의 경우 각 연령에 따라 흡입용 기구를 선택하는 것도 치료 효과에 커다란 영향을 주므로 신중한 선택과 용법대로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류코트리엔 변환제,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 데오필린제, 크로몬제 등이 병행 혹은 대체되어 쓰이고 있다. 천식 예방 약제를 사용하면서 주야간의 천식 발작 횟수와 심한 정도, 기관지 확장제의 사용 빈도, 학교생활 또는 운동 등의 활동 능력을 주기적으로 체크한다.
최대 호기 속도의 측정은 당뇨 환자로 본다면 혈당 측정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비교적 간단하고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제 사용 이외의 방법으로는 진드기 등의 실내 항원과 매연을 줄이고 동반되는 비염과 부비동염을 치료하며 인플루엔자 등의 예방 접종으로 호흡기 감염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 예후
천식이 있는 환아는 3~4세경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후 6~7세경 일부에서 천식 증상이 사라지며 일반적으로 70%의 알레르기 질환은 사춘기를 지나면 완화된다. 그러므로 약제의 부작용만을 생각하여 무조건적인 거부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약제를 사용하여 천식 증상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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