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암
2009.10.08 5510 관리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각종 ‘암’치료에 선진의료시스템을 도입, 환자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동산병원은 암환자 치료를 1~2주 내에 진행하는 초고속 진료절차, 각 분야 전문의료진의 협진과 환자별 맞춤치료를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생존기간 연장과 만족도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호에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 등을 소개한다.
동산병원 부인암센터는 4명의 부인과 전임 교수(차순도, 조치흠 , 권상훈, 신소진)들이 한팀이 되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실현하고, 첨단의 암연구를 수행하는 국제적인 부인암 진료센터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부인암센터 소개
동산병원 매년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발표되는 한국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보고서에서 전국 최상위의 부인암 진료 실적을 올리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국제과학기술 논문색인(SCI) 등재 논문이 22 편이나 되며, 최근에 미국의 조지타운 대학과 공조한 「암에 있어 BRCA1의 조절 기전」 논문은 Cancer Chemotherapeutic Pharmacology(2008년) 에 등재 발표되었다.
또한 대한부인종양 연구회(Korean Gynecologic Oncology Group)의 초석을 다진 차순도 교수는 최고 연구위원회 위원으로, 조치흠 교수는 세부운영위원회 위원, 권상훈 교수는 세세부 운영회 위원으로 전국 다기관 임상시험 및 새로운 치료나 진단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환자 치료성적의 효율적 증가에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동 연구한 논문이 미국산부인과 학회지 및 암 학회지에 게재되었다.
또한 다기관 임상에서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더불어 신약에 대한 임상을 수행하는 등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임상 시험을 위해 2명의 연구간호사가 전담 배치되어 운영의 효율성을 더해 주고 있다. 조치흠 교수는 미국의 부인종양연구회(Gynecologic Oncology Group)의 experimental committee의 주 회원으로 미국과 동시에 다양한 부인종양 환자의 치료에 최신의 치료를 더 해 주며, 현재 SCIE 등급을 부여받은 부인종양 학회지의 Associate editor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암 분야의 치료에 있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도입함으로써 환자에게 보다 좋은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전국의 선두 그룹에 들어있다. 부인암(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체부암 등)의 진단과 치료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전문 의료팀으로서 매년 부인암 환자 등록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부인암 환자의 진료를 위하여 부인암센터에는 부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의 여러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진체제를 통해 최상의 진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팀내에 부인종양 전문간호사가 있어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부인암에서의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 기법의 발달로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시술을 복강경으로 수행하고 있다. 먼저 자궁경부암의 경우 자궁경부상피내암을 포함한 조기 자궁경부암을 복강경 수술로 골반임파선 절제술 및 광범위 전자궁적출술을 시행하고 있다.
조기 자궁경부암인 경우에는 과거의 입원기간보다 절반 정도면 되고, 수술 후 회복도 훨씬 빠르며, 수술 성적은 개복술과 유사하다.
이외에 자궁내막암 수술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동산병원에서도 개복술과 비교한 연구에서 동일한 생존율과 수술 성적을 보였다. 난소암에서는 경계성 난소 종양이나 추시 개복하여 수술하던 것을 복강경을 통해 일차난소암 치료의 성적과 잔존 병소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일차성 난소암은 처음 시술은 개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사망률은 세포진 검사가 도입된 이래 지난 5년간 약 70%의 감소를 보였다. 또한 한때는 여성 사망률의 1위에 있었지만 지금은 약 10위권에 있는 실정이다.
동산병원에서 조사한 통계로는 1970년대에 전체 부인암의 93%였던 자궁경부암이 1995년 이후에는 73%로 감소하여 많은 감소를 확인하였다. 이것은 세포진 검사로 인한 조기 선별검사의 영향이고, 또한 침윤암보다 전암 상태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도 설명이 된다. 전암 상태의 병변은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고, 초기 자궁경부암은 5년 생존율이 92%에 달한다. 조기 검진의 목적은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 이형증 질환을 발견 후 제거하며, 궁극적으로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인 자궁 경부 상피내종양을 거쳐서 침윤암이 되는데, 이 과정은 대개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자궁경부암의 확진은 조직검사로 이루어지며, 이후에는 병기 설정 검사를 거쳐 그에 따른 치료가 진행된다. 초기 자궁경부암의 일차적 치료는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두 치료법의 생존율은 서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은 초기 암병변 및 작은 병소에 효과적이며, 방사선 요법은 단독요법보다는 항암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추천되고 있다.
동산병원 부인암센터에서는 부인 종양 복강경 수술 클리닉을 통해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전자궁적출술을 시행, 확대 적용하고 있다.
▶ 난소암
난소암의 경우 진단 당시 70% 이상에서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다. 이는 초기 병변이 대개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선별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 질 초음파, 종양표지자(CA-125) 검사가 추천되지만, 효율성이 높지 않아 부인과 암종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골반 내 종괴와 복수로 인한 비특이적인 소화기계 증상과 하복부 불편감, 드물게 질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골반내진과 영상의학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과 병기 설정 및 치료를 위한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진행된 난소암의 경우에는 수술 이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동산병원 부인암센터에서는 난소암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분자 생물학적 표지자 발굴을 위해 새로운 임상적인 시도를 하고 있으며, KGOG 및 GOG와 공유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 자궁내막암(자궁체부암)
약 90%의 자궁내막암 환자는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하여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내막암의 진단은 자궁내막을 흡입하여 생검을 하거나, 자궁내막 소파술을 통한 조직 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확진이 된 후에는 영상의학 검사를 시행한 후 일차적 치료인 수술을 시행한다. 자궁내막암의 수술은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에서도 최첨단의 시술로 뛰어난 수술 성적을 보이고 있다. 수술 후 병리 조직학적 결과에 따라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보조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 부인암센터 협진회의
매주 수요일에 한 주간의 수술 예정 및 토론이 필요한 암환자의 영상의학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영상의학-방사선 종양학-부인과-종양내과 협진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월 세번째 화요일에는 수술 환자의 병리 조직 검사와 관련된 병리-방사선 종양학-영상의학-부인과-종양내과 협진회의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협진회의를 통하여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상담 및 문의 : 암센터 상담실 ☎ (053)250-8177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41931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대표전화 : 053-250-8114팩스 : 053-250-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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