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2009.10.08 5596 관리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각종 ‘암’치료에 선진의료시스템을 도입, 환자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동산병원은 암환자 치료를 1~2주 내에 진행하는 초고속 진료절차, 각 분야 전문의료진의 협진과 환자별 맞춤치료를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생존기간 연장과 만족도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호에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유방암이란?
유방 조직에 발생하는 모든 암을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고 한다. 대부분 원발성 유방암이고 간혹 드물게 전이성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유방암은 유럽과 미국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률이 매우 증가하여 현재 여성암 중 발생률 1위의 암이다. 현재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알려진 바가 없고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유방암의 원인은?
대부분의 유방암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유방암의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다.
유일하게 유방암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알려진 위험 인자로는 여성, 유방암의 가족력, 반대쪽 유방에 유방암을 가졌던 병력, 관내상피암을 가졌던 병력, 이형성이 있는 양성 증식성 유방질환 그리고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비만, 낮은 용량의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쪼인 경험 등이 있다.
▶ 유방암은 어떻게 나타나나?
1) 혹 : 유방암이 혹으로 만져질 정도가 되려면 최소 1~2cm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70~80% 정도에서 혹이 만져진다.
2) 유두 분비 :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도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혈성 유두 분비의 약 5~10%에서만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3) 피부 변화 : 유두나 피부의 함몰, 피부의 부종, 습진성 변화 및 염증성 변화 등이 있다. 보통의 습진과 달리 가려움증, 통증 등이 없는 경우가 많고,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4) 증상없이 건강검진 이상소견 : 최근 들어 유방검진을 많이 시행하면서 증상 없이 유방촬영이나 초음파에서 나타나는 이상소견으로 인해 유방암을 진단 받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방암 환자의 약 20% 정도에서 증상없이 건강검진에서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 유방암 진단은 어떻게 하나?
1) 유방 자가검진
규칙적인 자가검진은 유방암의 조기진단에 큰 역할을 한다.
① 검진 회수 및 시기 : 유방 자가검진은 한 달에 한번만 한다. 시기는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날이 가장 좋다. 폐경된 분은 매달 첫 날을 택하는 것이 좋다.
② 유방의 시진 : 큰 거울 앞에 서서 양팔을 옆에 내린 상태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부종, 피부 이상, 유두 이상 등에 대해 서로 비교 관찰을 한다. 다음엔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와 양 허리에 둔 상태에서 같은 관찰을 한다.
③ 유방의 촉진 : 유방을 만져 볼 때는 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검사하고자 하는 쪽의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가운데 세 손가락의 바닥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시계 방향으로 전 유방을 골고루 검사한다. 비눗물을 약간 칠해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유두와 그 아래 부분도 만져 본다.
④ 겨드랑이 촉진 : 양쪽 유방의 검사가 끝나면 양쪽 겨드랑이도 부드럽게 만져 본다. 겨드랑이는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에서 손가락들의 끝부분으로 골고루 만져 본다.
⑤ 옷에 이상한 것이 묻어나면 유방과 젖꼭지를 부드럽게 짜 볼 필요가 있는데 이때 피 혹은 피 같이 진한 분비액이 나오면 즉시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⑥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혹이 발견되거나, 젖꼭지로부터 이상한 분비액이 나오면 더 이상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담당 전문의를 바로 찾아 상의하고 진찰을 받아야 한다.
2) 정기적 임상검진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35세부터는 2년에 한 번은 의사에게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진찰 및 유방방사선촬영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① 유방 방사선촬영 : 손에 만져지지 않거나 예상하지 않던 아주 초기의 암을 찾는데 사용될 때가 많다. 유방암의 약 90%를 발견할 수 있고 조기암 발견에 가장 효과 있는 방법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유방 내에 나타나는 특정 모양을 한 군집성 미세 석회침착이다. 유방에 만져지는 혹이 없고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유방 사진에 이러한 석회침착이 나타나면 이것이 조기 유방암 진단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35세에서 기초적인 검사로 사진을 찍고 이상이 없으면 40세부터 1년에 한 번 찍는 것이 좋다.
② 초음파 검사 :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은 방사선 사진 상 치밀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사진이 희게 나옴) 병소가 있더라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음파 검사를 함께 함으로서 이러한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유방에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좋다.
③ 조직검사 : 유방암이 일단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세침흡입세포검사로 확인하거나 특수하게 만들어진 큰 바늘을 이용하여 종괴의 중심부에서 가는 조직을 얻음으로써 쉽게 확진을 할 수 있다.
▶ 유방암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유방암의 치료에는 크게 국소 치료(수술, 방사선요법)와 전신 치료(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가 있다.
1) 수술적 치료 : 수술은 유방암환자에게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완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치료다. 변형근치적 유방절제술과 유방보존술이 있다.
2) 방사선 요법 : 유방 보존술 시행 후 남은 유방이나 많이 진행된 유방암을 수술한 자리에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3) 항암화학요법 : 전신적 치료의 대명사로 암을 죽이는 약물을 사용하여 수술 후 유방 외의 다른 부분에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이다. 최근에는 많이 진행된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한다.
4) 항호르몬 요법 :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자라게 하는 특성에 감안하여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환자에게 여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5년 정도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 동산병원 유방암센터
동산병원 유방센터는 유방암의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환자들 편의에 맞는 쾌적한 대기공간과 진료실, 수술실, 초음파실, 상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최근 원스톱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유방센터는 그동안 유방통증, 유방종괴, 유방암 등 유방질환자들의 오랜 대기시간과 검사 및 수술 지연을 해소하기 위하여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지향하는 선진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센터 내에 영양집중상담실을 마련하여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암환자를 위한 개별 영양상담과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특히 신속한 협진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 암센터와 연계하여 유방암환자들에게 맞춤형 통합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료진들이 적극적으로 협진하고 있다.
● 상담 및 문의 암센터 상담실 ☎ (053)250-8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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