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성인)
2010.01.12 4770 관리자
▶ 소개
의학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던 전염병의 활동도 갈수록 뜸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홍역, 풍진, B형 간염 등 각종 전염병이 인간을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인들도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성인 예방접종은 소아와 달리 각 전염병에 따라 예방접종이 필요한 대상군이 달라진다.
특히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지에서 각종 전염병에 걸려 귀국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등 전세계 어디든지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어서 질병 또한 어느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로 쉽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 전염병 종류와 예방접종 방법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국내에서는 흔치 않다. 주로 야외에서 일을 하는 모든 성인에게 우선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소아 때 3회 접종이 확실하지 않으면 기초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기초 접종은 3회로 0~4주 후, 6~12개월 후로 접종한다. 기초 접종을 받은 후에는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주사부위 통증 이외에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
수두
청소년이나 성인에게 발생하는 수두는 소아의 경우에 비해 합병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의료인이나 면역저하 환자의 보호자, 유아원, 군대와 같이 감염 전파가 가능한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 가임기 여성, 환자와 접촉 후 72시간 이내인 경우 등 위험군에게는 예방접종이 권유되며, 13세 이상에서 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수두백신은 중증의 수두에 탁월한 예방효과(95~100%)가 있다.
풍진
임신 초기 풍진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신생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가능한 임신 전에 풍진 항체검사를 시행해 음성인 경우 1회의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이후 4주간은 피임을 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발열(5~ 15%), 열성 경련, 발진(5%), TTP, 관절통(25%), 뇌염 등이 있다.
홍역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을 한 후 4~6세에 추가 접종토록 권고되고 있으나 2차 접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2차 접종이 필요한 성인은 최근 홍역에 노출되었거나 홍역이 유행 중인 경우, 사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한 경우, 중등과정 이후의 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 의료시설 종사자, 홍역 발생지역으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이다.
B형 간염
초회 접종은 3회(0~1개월~6개월)로 구성된다. 3회 접종의 완료시기에 따라 항체 생성률이 차이를 보여, 소아는 95%, 40세 미만의 성인은 90%, 40세 이상의 성인은 75~90%의 항체 생성률을 보인다. 접종 후 10년 정도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으나, 그 이후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수막알균
후반부 보체(C5~C9)가 결핍되어 있는 환자 혹은 무비증 환자(비장 절제, 겸상 적혈구 질환)들에게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이외에도 수막알균 감염증이 빈발하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도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3~5년 이후 재접종이 권고된다. 대학 신입생 중 기숙사에 머무는 경우에도 원한다면 접종을 시행한다.
장티푸스
열대지방이나 개발도상국을 2주 이상 여행하는 사람들은 장티푸스 백신을 출발 2주 전에 맞는 것이 좋다. 한 번 근육 주사로 50% 이상에서 예방효과를 갖는다. 먹는 약은 세 번 투여로 5년간, 주사는 한번 접종으로 3년간 면역력이 유지된다.
황열
모기에 살고 있는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으로 들어 왔을 때 발생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사망률이 5~20%나 된다. 아프리카, 중남미의 대부분이 황열 유행지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공항 검역소에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으며 대구공항 검역소에서도 가능하다. 황열 예방주사는 예방접종 10일 후부터 10년까지 예방효과가 있으므로 여행 10일 전에 맞도록 해야 한다.
말라리아
우리나라에도 3일열 말라리아가 경기 북부 휴전선지역에 있지만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에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더 심한 증상과 휴유증을 가진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여행 떠나기 최소 1주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처방받도록 하며 여행 동안 매주 1회 복용하고 귀국 후에도 4주 동안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류성열 교수 / 감염내과
서영성 교수 /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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