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다공증
2010.06.04 4287 관리자
▶ 소개
최근 4년간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0만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있으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환자도 매년 약 5만∼10만명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골절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과 환자 및 가족이 겪어야 할 고통을 고려한다면, 골다공증의 조기진단 및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가 많으면 당연히 발생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위험인자 가운데 교정이 가능한 인자들을 미리 바로잡아주면 골다공증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위험 인자의 대표적인 것이 폐경, 고환 기능 약화 등으로 인한 성호르몬 감소이다. 또 약물을 장기적으로 과다복용하거나 칼슘 섭취량이 적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지나친 음주와 흡연자도 발생위험이 높다. 어머니에게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있는 사람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
▶ 골다공증의 진단
10여년 전만 해도 골다공증은 대퇴부, 손목 또는 척추의 골절이 생긴 후 또는 극심한 골소실이 생긴 후 X-선 촬영을 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추가골절의 가능성도 피할 수가 없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골다공증도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방법이 이중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진단법은 T값을 해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T값이 -1 ~ -2.5이면 골감소증이고, -2.5 이하 값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
골다공증은 대부분 폐경 이후의 여성에서 문제가 된다. 나이가 들면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치료들이 골밀도가 감소하는 속도를 느리게 하며, 골절을 예방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낙상이나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 칼슘 복용
나이가 들면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감소하고, 칼슘 흡수작용을 촉진하는 비타민 D의 생성도 감소하게 되므로 칼슘을 보충해 주는 것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식사로 섭취되는 칼슘양은 500mg 정도이며(우유, 요거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 1000mg을 더 보충해주면 충분하다. 부작용은 변비,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 더부룩함 등이다.
▶ 비타민 D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의 배출을 감소시켜 신체 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한다. 나이가 증가하면 피부와 간, 신장에서 활성 비타민 D 생성이 감소하므로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권장량은 400 ~800 IU이다.
▶ 비스포스포네이트
이 약제는 뼈의 미네랄 성분과 결합하여 뼈의 분해작용에 더 잘 견디게 한다. 대개 골다공증이 이미 있는 환자에서 사용하며 척추뼈 및 비척추뼈(대퇴, 손목)의 골절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부작용으로 식도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복용법에 주의하여야 한다.
▶ 여성 호르몬 치료 및 칼시토닌
여성 호르몬과 칼시토닌도 뼈의 분해작용을 느리게 하고 뼈의 생성을 촉진시키며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크다. 특히 체중 부하 운동이 좋은데, 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은 유산소 운동도 되면서 체중부하 운동도 되므로 적극 추천하는 종목들이다. 일주일에 3일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흡연과 음주는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특히 흡연을 하는 경우 대퇴부 골절 발생률이 거의 50%나 증가하였다고 한다.
● 김혜순 교수 /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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